신협중앙회 제33대 회장에 김윤식 현 신협중앙회장이 선정됐습니다.

신협중앙회는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전국 신협 이사장(중앙회장 포함) 7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제 33대 회장에 김윤식 현 신협중앙회장을 22일 선출했습니다.

62년 신협 역사상 첫 직선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체 투표수 729표 가운데 무효표 4표를 제외한 725표를 득표하며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4년간 보여준 경영성과와 신협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없이 단독후보로 추대된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33대 신협중앙회 김윤식 신임 회장은 신협중앙회장과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 그리고 아시아신협연합회장(ACCU)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의 신임임기는 다음해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4년입니다.

그동안 김 회장은 신협중앙회 회장 취임후 목표기금제 도입, 신협 여신구역 확대 등 수십년 신협 숙원과제를 해결하는데 힘써왔습니다.

목표기금제는 예금자보호기금이 일정손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사전에 목표적립규모를 설정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의 적립수준이 목표 규모에 도달하는 경우 출연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조합의 출연금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건전성을 증진하여 신협의 경영 안정화를 이뤘으며, 실제 목표기금제 도입 이후 약 2천억 원의 당기순이익 효과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또 여신구역 광역화를 통해 전국 신협 여신영역구역을 기존 226개의 시군구 단위에서 10개 권역으로 크게 넓혀 영업구역이 확대된 소도시 소재 조합 자생력과 건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윤식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1천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회장으로 다시 한 번 큰 역할이 주어진 것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신협의 오랜 숙원인 MOU 해제를 바탕으로 신협이 서민금융의 초석으로서 튼튼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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