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도의회, 내년 상반기 신청사 입주…경기 '광교시대' 눈앞

【 앵커멘트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내년 상반기 광교 신청사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메가급 행정타운과 주상복합 시설이 한 데 모이면서 광교가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웅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자리한 경기융탑타운 부지.

높이가 각각 25층, 12층 규모인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신청사가 최근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17년 착공된 신청사는 현재 건물 사용을 앞두고 시운전을 하며 막바지 점검이 한창입니다.

부지만 11만8200㎡에 달하는 경기융합타운은 도와 도의회 등 7개 공공기관과 민간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입니다.

약 30년 만의 청사 이전과 함께 경기도의 행정, 정치, 교육, 건설, 금융을 대표하는 기관이 한 데 모이는 메가 행정타운이 형성되면서 광교신도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교는 경기도의회 청사 이전을 시작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내년 1월 입주를 시작하는 경기도의회는 2월 첫 임시회를 광교 신청사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경기도의회 관계자 (02:54)
- "기본적인 인테리어는 돼 있고요. 1월에 이사하고 2월에 개청식을 하는 거로 계획을 하고 있어요. 현재로서는 그게 가능하다고 판단돼서 계획을 하고 있는 거고요."

경기도 역시 내년 상반기에는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경기도 관계자
- "상반기 정도 예상한다 정도밖에 없고요. 내년 상반기고요. 그리고 정확하게 몇 월이다. 그런 건 안 나왔다는 거죠. 시운전 상황을 좀 봐야 되거든요."

경기도서관과 경기도교육청은 각각 내년 3월과 10월 건물이 완공되는 대로 이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경우 입주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두 기관은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정책에 따라 각각 구리시와 남양주시로 이전 예정인데, 이전 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뚜렷한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 인터뷰(☎) :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담당자
- "(경기) 북부로 추진하려면 몇 년 걸리잖아요. (GH) 본사가 그쪽으로 이전했다가 다시 (구리시로) 올라갈지 아니면은 그건 지금 검토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구리시로 가는 것보다는 좀 빨리 준공이 되니까 여러 가지 좀 방법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융합타운은 오는 2023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입니다.

메가 행정타운을 품은 광교신도시가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한웅희입니다.[mkhlight@mk.co.kr]

영상 : 박현성 기자[mkph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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