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 약물을 방출하는 기능성 콘택트렌즈를 개발하기 위해 대한콘택트렌즈제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콘택트렌즈에 적용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해, 이를 주입한 콘택트렌즈를 눈에 착용하기만 하면 렌즈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돼 장기간 지속해서 안구에 흡수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투여 후 눈물에 의해 소실돼 약효가 온전히 발휘되기 어려운 기존 점안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원제약과 콘택트렌즈제조협회는 기능성 콘택트렌즈의 상용화에 필요한 대량 생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대원제약의 콘택트렌즈 활용 약물전달 기술은 지난해 국책 과제로 선정됐다. 회사는 인제대학교 등과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원제약은 이 기술을 안구건조증 치료제 외에도 여러 안질환 치료제에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바이오 의약품으로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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