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오미크론 불확실성 일부 해소…코스피 박스권 지속 전망

이번주 국내증시는 오미크론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미국 예산안 협의는 난항이 예상돼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는 전주(3010.23) 대비 7.5포인트(0.24%) 오른 3017.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249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63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9천34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하다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반등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2950~3100선을 제시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불확실성 일부가 해소되고 기업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또 코스피와 글로벌 주식시장의 디커플링 지속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미국과의 디커플링이 지속될지 여부"라며 "그 판단은 달러 방향성과 어닝 턴어라운드 가능성, 중국 정부 정책기조 등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한국 수출과 중국의 경기 하방 지지 정책 기조 등을 고려하면 디커플링은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테이퍼링 가속화는 극단적 유동성 확대에 수혜를 많이 받은 자산, 펀더멘털이 약한 국가, 이머징 국가, 선진국 순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말 증시전망에 대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될 경우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코스피 '산타 랠리'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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