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돌아가는 첫날인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음으로 1천명선을 넘어서면서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31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5만8천8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434명·당초 7천435명에서 정정)보다 120명 적지만, 지난 15일 이후 나흘째 7천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금요일 기준 첫 7천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로, 1주일 전인 11일의 6천976명과 비교하면 338명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16명으로 전날보다 45명 늘면서 1천명선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처음 800명을 넘어선 이후 6일 만인 지난 14일 900명, 그로부터 4일만인 이날 1천명선까지 넘어 연일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전날 사망자는 53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천644명이 됐습니다. 평균 치명률은 0.83%입니다.

사망자 53명 중 대부분인 49명이 60세 이상이고 50대와 30대가 2명씩입니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수칙이 대폭 완화하고 사회적 활동이 늘면서 확진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겨울철이 본격화한데다, 전파력이 더 빠르다고 알려진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되면서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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