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티, 수소상용차 관련기술 국책과제 세부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


액체수소 파워팩 전문기업 ㈜패리티는 수소상용차용 액체수소 저장용기 극저온 단열소재 적용기술 개발분야 국책과제의 세부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상용차 분야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공해, 대체에너지 차량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2025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90억 원이 지원될 방침입니다.

패리티는 상용차용 액체수소 저장용기를 자체 개발하여 이번 과제에서 동성화인텍 등 국내 기업의 기술로 개발되는 고성능 단열재 및 부품을 실제 적용하는 분야의 세부과제를 맡게되며 정부지원금은 27억 원입니다.

이번 과제의 개발 컨소시엄에는 일진하이솔루스, 원자력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국내 수소차 분야 핵심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과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액체수소는 현재 상용화돼 판매되고 있는 압축기체수소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시간으로 상용차나 열차와 같은 고하중 모빌리티와 장시간 운행을 요하는 모빌리티에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영하 253도에서 저장되는 만큼 고도의 단열기술과 열컨트롤 기술이 요구됩니다.

패리티는 이번 과제 개발을 통해 실제 상용 레벨에서 운용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극저온 탱크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의 원통형과 함께 비정형 액체수소 용기도 개발하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탱크개발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이 분야에서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는 만큼 이번 정부지원 과제를 통해 확보된 기술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진다면 수소모빌리티 분야 또하나의 글로벌 선도기술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수소가 가지는 친환경성은 물론 기존 화석연료의 에너지 효율성을 훌쩍 뛰어넘는 미래 모빌리티의 게임체인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패리티는 이번 과제 뿐 아니라 이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과 함께 액체수소 기반 수소열차 개발에도 공동개발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수소에너지 전환 충남규제자유특구 액체수소 드론 실증분야 주관사업자로도 활약하며 액체수소 파워팩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액체수소 드론 분야에서는 기존 드론의 비행성능을 개선한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을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실증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다양한 용도와 성능의 상용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목표를 내비췄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