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정기 임원인사…김정수 부회장·장재성 부사장 투톱 체제

삼양식품이 김정수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장재성 전략운영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고 투톱 체제로 전환합니다.

삼양식품은 오늘(17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임원 정기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김정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기획, 지원, 재무 등 관리부문은 전문경영인인 장재성 부사장에게 맡기고, 김정수 부회장은 글로벌 영업을 위해 해외영업본부장을 직접 맡는 등 영업, 마케팅, 제품개발 등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삼양식품은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아랍에미리트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과 MOU를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략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이번 김 부회장의 해외영업본부장 겸직으로 글로벌 사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판단입니다.

삼양식품은 아울러 밀양공장 준공에 대비해 김동찬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켜 생산본부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또 지주사 삼양내츄럴스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기준의 품질관리 기준 수립, 친환경 소재 개발 및 투자, 신사업 진출 등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식품 수출기업으로서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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