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3명' 사상 최대 규모 임원인사 단행

현대차그룹이 오늘(17일) 신규 임원 203명을 선임하며 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취임 후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인사에서는 40대 승진자가 나오는 등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우수 인재 발탁이 크게 확대됐고, 연구개발(R&D)부문 승진자 비율이 37%에 달하는 등 실적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은 퇴진해 각각 고문으로 선임됐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