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지난 15일 운암지구와 세교지구가 만나는 삼미터널 완공을 기념해 개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매일경제TV] 경기 오산시는 어제(15일) 운암지구와 세교지구가 만나는 삼미터널(시도11호선) 완공을 기념해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세교1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LH가 사업비 457억원을 들여 4년여만에 완공한 삼미터널(길이 250m, 왕복 2차선)은 운암지구(금오대교) ~ 세교1지구(세교 19단지)를 연결하는 터널로 세교 주민의 운암지구 및 시립미술관·문화예술회관 등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삼미터널과 함께 필봉산을 동-서로 관통하는 필봉터널(길이 142m, 왕복 6차선)은 내년 1월 개통예정으로 오산 세교1지구(세교 19단지)와 화성 동탄산업단지를 잇게됩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세교지구∼동탄신도시 소요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돼 두 지역이 단일 생활권으로 통합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세교지구 주민들의 동탄역SRT 이용과 동탄신도시 주민들의 수도권 전철 1호선(오산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두 지역의 특화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오산시는 화성시를 거쳐 수원시를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 트램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오산시와 경기도, 화성시가 2020년 2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29일 국토교통부에서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사업을 최종 반영돼 광역교통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향후 분당선이 연장(기흥~동탄~오산)되면 망포~동탄~오산역 구간 트램과 함께 SRT, GTX-A노선, 인덕원선과 연계가 이뤄지면 시민들의 강남·사당권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운암지구와 세교지구를 연결하여 오산 동부권의 신성장 동력을 이끌 삼미터널과 내년 1월 완공 예정으로 동서간 생활이음의 시작인 필봉터널의 개통은 시민여러분들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이라며 “24만 시민과 함께 한반도의 단전인 오산을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인묵 기자 / 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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