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테이퍼링 속도내는 미국 연준, 3월 종료…내년 금리 3회 인상 시사, 인플레 압박에 '매파정책' 선회 外

- 홍남기 "예산·기금·예비비 총동원해 소상공인 지원"
- 정부,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 발표

【 앵커 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르면 내년 3월 자산매입 축소를 뜻하는 테이퍼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문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내년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40년간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급진정책으로 선회했습니다.

잠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제롬 파월 / 연준 의장
- "노동시장 여건의 개선과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우리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의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매달 150억 달러인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려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긴다는 겁니다.

기준금리는 현재 0.00~0.25%로 동결했으나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한국은행도 금융통화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어 내년 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늘(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수요압력 등에 따라 상당 기간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앵커 멘트 】
다음소식입니다.
홍남기 부총리가 오늘(16일) 예산과 기금을 총동원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제5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예산과 기금 그리고 예비비를 총동원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한 피해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겁니다.

홍 부총리는 또 이자리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각각 '4%대'. '3%대 초반'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16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글로벌 위험 요인이 경제 취약계층에 어려움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정책 대응 노력을 강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는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인으로 제한됩니다.

식당, 카페 등은 전국적으로 영업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이번주 토요일(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적용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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