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흘째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가총액 3위 네이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5만4천 원(5.97%) 오른 95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 1일(96만2천 원) 이후 석 달만에 최고치입니다.

시총도 63조3천861억 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시총 3위인 네이버(63조6천521억 원)를 불과 2천660억 원가량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잇단 호재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9.86%로 사흘간 몸집도 5조7천억 원가량 불었습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와 맺은 위탁생산(CMO) 계약 금액이 올해 9월 기준 4천443억5천600만 원에서 6천53억3천만 원으로 늘었다고 정정공시했습니다.

고객사 요청에 의한 수주물량 증가에 따른 정정으로, 올해 1월 15일 양사간 본계약 이후로 세 번째 증액입니다.

본계약 체결 당시 391억원 수준이던 CMO 계약 규모가 1년새 1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이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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