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국적제약사 로슈에서 수주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규모가 1년새 1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16일) 정정 공시를 통해 로슈와 맺은 CMO 계약 금액이 올해 9월 기준 4천443억5천600만 원에서 6천53억3천만 원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고객사 요청에 의한 수주물량 증가에 따른 정정으로, 올해 1월 15일 양사간 본계약 이후로 세 번째 증액입니다.

본계약 체결 당시 391억 원 수준이던 CMO 계약 규모는 약 8개월만인 올해 9월 말 2천342억 원과 4천444억 원으로 두 차례 늘어난 뒤 이번에 6천53억 원대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로슈와 CMO 의향서를 체결한 지난해 6월의 전년도인 2019년 매출액 대비 86.28%를 차지합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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