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연금저축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고객들을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이벤트를 연다고 16일 밝혔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연금계좌에서는 ETF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연금저축 잔고에서는 전년말 대비 6배, 퇴직연금 IRP 계좌 잔고에서는 전년말 대비 3배 ETF 잔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증권은 이처럼 ETF의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ETF가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여러 자산에 분산하는 방식으로 위험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금계좌로 해외 ETF에 투자하면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향후 연금수령 시 수령방식에 따라 퇴직소득세나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가 가능합니다.

특히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IRP는 연금저축을 포함해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KB증권은 대표 MTS 'M-able(마블)'을 통해 비대면 연금계좌로 ETF 거래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IRP 계좌에서는 ETF 매매수수료 평생 전액면제(유관기관 제비용만 부과) 혜택이 제공되며, 연금계좌 고객들을 위한 ETF 매매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첫번째 이벤트는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동안 TIGER ETF·KODEX ETF 순 매수금액 300만 원 이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운용사별 최대 3천 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합니다.

해당 조건 충족 시, 운용사별 각 1만 원씩 최대 2만 원을 지급합니다.

두번째 이벤트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신연금저축 계좌를 비대면으로 최초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온라인으로 ETF 거래시 매매수수료 전액을 면제하고, 프라임 클럽(PRIME CLUB) 5개월 무료 혜택 및 주식 쿠폰 1만 원을 지급합니다.

최재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 ETF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며, 연금 투자는 국내외 적절한 분산 투자와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님의 노후자산 증식을 위해 KB증권 연금계좌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수익률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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