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경기 수원시의 첫 '인권청사' 지동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오늘(15일) 현판 제막식과 함께 개청을 알렸습니다.

지동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입구를 비롯한 모든 공간에 턱이 없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사 곳곳에는 점자 안내판이 설치됐으며, 청소노동자를 위한 쉼터 역시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신청사에는 장애물 없는 환경 'BF(barrier-free)' 인증 기준과 인권에 기반을 둔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성별과 연령, 국적,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합니다.

지난 6일 문을 연 지동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연면적 256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입니다.

1층에는 민원실과 복지상담실, 주민 커뮤니티공간 등이, 2층에는 2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주민자치사무실, 공유주방 등이 조성됐습니다.

수원시는 지난 2017년 공직자와 인권·건축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원시 공공건축물 인권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해, 신청사 설계 단계부터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동행정복지센터 청사는 입구를 비롯한 모든 시설에 턱이 없고, 곳곳에 점자 안내판이 있다"며 "작지만 세심한 변화가 이용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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