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
- [부동산] 내년 공시가격 올해 집값 상승분보다 더 오른다, 23일부터 열람 가능
- 한은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현황' 발표


【 앵커 】
통계청이 11월 고용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11월 취업자가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11월 취업자가 50만 명 넘게 늘어 지난 3월부터 9개월째 증가세입니다.

오늘(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9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월보다 줄었습니다.

10월 증가 폭이 60만 명대였으나 지난달 50만 명대로 돌아선 것인데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1월 8만6천 명이 줄며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 둔화에 대해 계절적 요인, 고용시스템의 경직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풀이했는데요.

특히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가 국내 고용 동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취업자 수 증가와 일자리 질에 관해서는 비정규직·임시직 노동자의 증가가 많았다고 풀이했습니다.

관련 전문가 분석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양준모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최저임금을 급작스럽게 올리고 또 52시간제를 중소기업까지 확대하다 보니까, 또 고용규제가 강화되다 보니까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보다는 임시직·일용직으로 채용하려는 반사 작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규제 유연화와 시장 수요·공급에 맞춘 최저임금 조정을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고용시장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민간일자리 중심 고용 회복세 강화를 위해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동차 분야 등을 중심으로 사업재편 준비 인력의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부동산 관련 소식입니다.
내년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23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예정가 열람을 시작으로,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이 속속 공개됩니다.

내년도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집값 상승분을 뛰어넘는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는데요.

올해 집값이 크게 뛴 데다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뜻하는 '현실화율'까지 상향 조정된 것이 원인입니다.

국토부는 내년도 단독주택 현실화율 목표치를 평균 58.1%로 잡았습니다.

이는 올해 현실화율 55.8% 대비 평균 2.3%포인트가 상향된 수치입니다.

공시가격 급등이 예상되며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보유세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공시가격 12억 원 아파트가 내년 20% 상승해 14억4천만 원으로 뛰면, 보유세는 올해 411만 원에서 내년 587만 원으로 176만 원 가량 증가합니다.

공시가격 6억 원 초과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면 높은 중과세율이적용돼 세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 앵커 】
이어서 다음 소식입니다.
10월 통화량이 38조 원이나 늘어났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공개한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0월 평균 광의 통화량은 3천550조6천억 원입니다.

이는 9월보다 38조 원 증가한 수치인데요.

광의 통화량 지표는 현금, 요구불예금 등의 좁은 의미의 통화에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 것입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등 예·적금이 늘어난 것이 통화량이 불어난 주요 원인입니다.

경제주체별로는 한 달 새 가계·비영리단체에서 18조3천억 원,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10조4천억 원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기업 통화량은 10월보다 8천억 원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화량 증가는 국내 주식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관련 전문가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최석원 / SK증권 지식서비스부문장
- "주식시장이 별로 영향을 못 받는 건 이 돈이 주식시장으로 안 들어오고 있다는 거죠. 예금 등 안전한 쪽으로 가는 모양새인데, 한국은행이나 금융당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했을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유동성을 줄이겠다는 신호를 계속 줬고…."

유동성 증가보다는 정책 당국의 금리인상 신호가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 0.05% 오른 2천989.39, 코스닥은 0.71포인트 0.07% 오른 1천3.5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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