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조선시대 슬기로운 겨울생활 '설원의 사냥꾼' 개막

한국민속촌이 오는 18일 조선시대 슬기로운 겨울생활 '설원의 사냥꾼'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용인=매일경제TV] 한국민속촌은 조선시대 겨울 생활상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고, 새로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 ‘설원의 사냥꾼, 슬기로운 겨울생활’ 축제를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겨울 전통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장작패기 ▲활쏘기 체험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체험현장에는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조선시대 사냥꾼 ‘임슬기’와 별주부전에 나오는 ‘토선생’등이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선시대 사냥꾼의 집, 덕장 등을 연출하여 겨울 생활을 더욱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토선생’과 대결하는 ‘토끼를 이겨라’가 진행되는데, 이 이벤트는 토끼 뜀 자세로 제자리 멀리 뛰기를 해, 상위에 입상할 시 민속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꼬치구이’ 등을 증정합니다.

겨울철에 필수로 사용하는 핫팩을 천연 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천연 핫팩’ 만들기도 진행됩니다. 가을에 추수한 오곡을 활용, 첨가물 없이 만드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재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축제 스토리와 연계해 토끼 간이 연상되는 핫팩 모양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는 설명입니다.

이밖에 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이 안전하게 얼면 빙판위에서 빙어를 잡는 얼음낚시체험을 진행합니다. 얼음낚시가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수조에서 뜰채로 빙어를 잡는 뜰채낚시 콘텐츠도 마련됐고, 지곡천에서는 전통 얼음썰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냥과 추위에 지친 사냥꾼들은 용왕이 직접 운영하는 ‘산지직송 용궁 식당’에서 기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산지직송 컨셉과 용궁 인테리어가 특징인 식당은 차가운 몸을 녹일 수 있는 겨울철 별미 음식들을 판매하는데 따뜻한 어묵요리와 직접 잡은 빙어를 튀김요리로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설원의 사냥꾼 축제기획자는 “조선시대 선조들의 겨울나기 풍습을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재밌게 구성했다”며 “한국민속촌에서 풍성한 즐길거리를 통해 즐거운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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