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제경 100세경영연구원장, '인생을 바꾸는 100세 달력' 출간



"서른이 넘었는데, 아직취업은커녕 졸업하지도 못했어요"
"대기업 임원으로 정년퇴직했지만 자녀교육비 등으로 지출이 많아 저희 부부 노후자금을 넉넉히 마련하지는 못했어요"
"자식들을 아직 출가시키지 못했는데, 그것도 걱정입니다"

100세경영연구원 이제경 원장이 평소에 자주 듣는 말이다.

이제경 원장이 여러 부자들과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금융, 부동산, 미술품 투자 노하우 등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답을 담은 책을 펴냈다.

이제경 원장은 매일경제신문사에서 21년 동안 취재기자로, 라이나생명에서 10년 동안 전무이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100세경영연구원 원장과 ㈜해피로그인 사장을 맡고 있다.

언론 현장에서 수많은 인사들을 인터뷰했고, 보험사 임원으로 대관업무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및 고객최고책임자(CCO)로서 일했으며, 경희대와 숙명여대에서 겸임교수로도 활동했고, 최근엔 금융감독원 옴부즈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행복한 인생 디자인'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런 폭넓은 활동을 토대로 동료들과 함께 인생디자인 지침서인 'ALL READY?: 행복한 은퇴를 위한 모든 것'을 출간했고, 가치 있는 삶을 모색하는 '개인의 사회책임(ISR) 지수'를 만들었다.

저자는 인생 80세 시대에는 '골드인생 1.0'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100세 시대에는 '세 번 은퇴하기'를 통해 경제적인 여유와 함께 가치 있는 삶도 거머쥘 수 있는 '골드인생 2.0'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기대수명이 늘기는 했지만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두 가지 변화가 생겼다.

첫 번째 변화는 '준성년(準成年)'이 늘고 있는 것이다. 2030세대인 이들은 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해도 취업하지 못해 아르바이트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해 결혼을 꿈도 꾸지 못한다.

두 번째 변화는 '중장년기(40~64세)'와 '노년기' 사이에 '신중장년기(65~85세)'가 생긴 것이다.

인생 전반전에 신중장년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 정년퇴직할 수 있었지만 인생 후반전에도 성공하란 법이 없다.

'준성년'과 '신중장년'은 물론 '중장년' 등 모든 이들이 100세 시대에는 80세까지 일해야 하는데,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를 맞아 평생직장은커녕 현재 일자리도 지키기가 여의치 않다.

이제는 20년 공부해서 한 직장에서 20~30년 일하고 은퇴해서는 행복한 삶을 기대할 수 없다.

100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절실히 요구되는데, 이 책은 그 대안으로 '골드인생 2.0'을 제시한다.

'골드인생 2.0'은 건강한 체력과 정신으로 노후에도 스스로 경제활동이나 취미를 즐기면서, 내 자신과 가족의 행복뿐만 아니라 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개인의 사회책임을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 책은 '골드인생 2.0'을 위해서는 '일, 돈, 건강, 가족 및 인간관계, 사회책임' 등 5가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풍요롭고 행복한 '골드인생 2.0'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았다.

아울러 자신의 기대여명을 측정하고 '건강수명 늘리기', '정신건강 챙기기' 등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법, 가정과 사회에서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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