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8천명선에 육박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58명이나 늘면서 9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850명 늘어 누적 53만6천49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8천 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4천115명으로 처음 4천 명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 1일 5천122명, 지난 8일 7천174명으로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전날보다 58명 늘면서 이틀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840명 이후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 처음으로 9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70명입니다.

전날 사망자가 94명으로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던 것보다는 24명 적지만 여전히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달 1일 방역조치가 완화된 이후 최근 들어 5천∼7천명대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도 함께 급증하자 정부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일상회복 '중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현재 6명인 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시간제한 없이 운영되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2시 또는 밤 10시 등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방역 강화의 구체적 조치는 17일 발표된 뒤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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