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KINDEX KRX금현물 ETF'를 오늘(15일) 상장했습니다.

연금계좌를 활용한 ETF 거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금 현물 ETF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국내에서 금 현물 ETF가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물이 아닌 현물 ETF여서 퇴직연금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금 투자 ETF는 모두 파생형 구조의 금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던 까닭에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국내 퇴직연금감독규정 상 파생상품 매매에 따른 위험평가액이 자산총액의 40%를 초과하는 상품은 퇴직연금을 통한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출시되는 ETF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의 금 현물 가격을 반영하는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합니다.

일간 성과에 금 시세와 원화 대비 미국 달러화(USD) 환율이 함께 반영되는 환 노출형 상품으로, 투자자는 금과 USD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금은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는 자산배분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수단"이라며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에 퇴직연금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KINDEX KRX금현물 ETF를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신규 상장을 기념해 고객에게 순금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를 오늘부터 오는 1월 28일까지 진행합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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