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위 정재화 가문과 조선 왕실간 한글편지 연구성과, 16일 최초 공개

[수원=매일경제TV] 수원화성박물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홍은위 정재화 가문과 왕실인물의 한글편지' 연구성과를 최초 공개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수원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학술대회에서는 2019년 6월 흥은위(興恩尉) 정재화(鄭在和, 1754~1790) 후손이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1000여 점 중 한글편지와 한문간찰을 연구한 성과가 최초 공개될 예정입니다.

홍은위 정재화 가문 관련 한글편지는 모두 151편으로 혜경궁 홍 씨, 혜경궁 홍 씨 외손자 정의(鄭?), 정의의 아내 연안 김 씨, 정조 대왕, 효의왕후(정조 왕비) 등의 편지가 있습니다.

흥은위 정재화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딸 청선군주와 혼인한 왕실의 사위 '부마'입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흥은위 정재화 가문과 왕실 인물 사이에 주고받은 한글편지를 통해 왕실의 생활문화와 왕실 부마 가문의 일상생활사, 한글편지의 국어학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대회"라며 "임금의 사위인 부마의 간택 과정과 시대 상황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헀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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