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 14일 '표고버섯 연구성과 보고회'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는 오늘(14일) 경기 여주시 센터에서 연구성과 보고회를 열고 국산 표고버섯 신품종 개발 성과를 알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산조505호, 산조721호. (사진=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센터장 고한규, 이하 센터)는 오늘(14일) 경기 여주시 센터에서 연구성과 보고회를 열고 국산 표고버섯 신품종 개발 성과를 알렸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표고버섯 품종은 원목재배용 ‘산조505호’와 톱밥배지재배용 ‘산조721호’입니다.

산조505호는 저온성 품종으로 갓이 두껍고 갓색이 밝으며 버섯의 대가 굵은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버섯갓의 길이와 대의 굵기가 기존 재배품종인 ‘산조502호’와 비교해 약 10㎜ 더 크다고 센터는 밝혔습니다.

톱밥배지재배용 산조721호 품종은 시장에서 선호하는 반구형의 두꺼운 버섯갓과 짧은 길이의 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갓의 색깔이 밝은 황갈색이며 화고성이 우수한 특성을 나타냅니다.

국내 표고버섯 시장에서 국산 품종 보급률은 2020년 기준 24.4%이며 국내 표고버섯 생산량은 2015년 3만537t에서 2020년 2만3073t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국산 품종 보급률과 생산량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센터는 국산 품종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국내 표고버섯 재배 임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고한규 센터장은 “새롭게 개발한 국산 표고버섯 2개의 신품종을 통해 국산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재배임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에 국산 품종의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산조505호는 국산 저온성 품종 산조502호와 국내에서 수집된 ‘FMRI0997’ 균주를 교잡해 육성한 국산 품종으로 지난 11월에 품종출원을 완료했습니다.

산조721호는 국산 품종 ‘산조707호’와 ‘산조713호’를 교잡해 만든 품종으로, 이번달에 품종출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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