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주가가 장중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13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천 원(6.35%) 상승한 1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한 건 최근 증권가에서 LG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증권가는 제너럴모터스(GM) 리콜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 악재들이 이미 LG전자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통상적으로 연초 에 주가가 견조한 경험이 많다"며 "최근 10년의 연말 연초(12월 15일~다음해 3월 15일)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최근 6년은 코로나로 시장이 급락했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년 내 전장 매출은 연 10조원 이상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원재료비와 물류비 증가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와 제품 믹스를 통해 경쟁사 대비 수익성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상반기 이후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숏티지 상황이 개선되며 전장(VS) 사업부의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