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매일경제TV] 경기도 부천과 고양, 성남, 안양, 군포 등 수도권 5개 시가 노후된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약속했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과 이재준 고양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은 오늘(10일)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도시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또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5개 시가 상호 협력하고 관련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상생 협약서도 체결했습니다.

5개 시 시장들은 "미래수요를 반영한 1기 신도시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정부가 지난 7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하면서 시민들의 실망과 좌절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기 신도시가 대한민국 도시개발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인 만큼, 신도시 재생 또한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1기 신도시가 새롭게 탈바꿈해서 주민들의 바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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