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열차 진동, 겨울철 기온 탓"…김포시, 특별관리 돌입

[김포=매일경제TV] 경기 김포시는 최근 승강설비 장애와 열차 진동현상이 발생한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노선에 대해 특별관리에 돌입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시는 "에스컬레이터 장애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산 부품 수급지연과 부품 내구성에 대한 하자분쟁 등으로 복구가 지연됐다"며 "고장빈도가 잦은 곳에 대해 주요 부품 국산화, 예비품 확보 등을 통해 승강설비를 안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열차에서 발생한 진동에 대해서는 "겨울철 기온 강하로 차륜과 레일의 경도가 높아져 차륜 삭정 시기가 도래한 일부 차량에서 진동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준치 이내의 진동으로 안전성의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진동 여부 모니터링 등 관리를 강화하고 내년까지 레일 연마 시행과 차량의 차륜형상 개선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의 불편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유지관리 계획을 재점검하고, 유사사례 발생 예방을 위해 현장중심의 점검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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