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의 자회사 KTB네트워크가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8일 KTB네트워크의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반 청약 경쟁률은 327.26대 1로 집계됐습니다.

증거금은 4조7천452억 원이 몰렸습니다.

앞서 KTB네트워크는 공모가를 희망밴드(5천800~7천200원)의 하단인 5천800원에 확정했습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지난달 29~30일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신청수량의 93.3%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오미크론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한 데다 주주친화적인 측면에서 공모가를 낮게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B네트워크는 40년 업력을 지닌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 운용자산 1조1745억 원 규모에 시가총액 5천8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비전과 성장 가능성에 믿음을 보내주신 투자자께 감사드린다"며 "운용자산을 확대하고 역량을 키워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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