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유망기업 상표권 사용, 영동 일라이트 인지도 향상 기대
충북 영동군은 오늘(7일) 일라이트 관련 기업 4개사와 영동 일라이트 상표권 사용 협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박세복 군수(가운데)가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매일경제TV] 충북 영동군은 오늘(7일) 일라이트 관련 기업 4개사와 영동 일라이트 상표권 사용 협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표 사용 협약은 라누베·용궁일라이트, 메덱스힐링, 아오스, 천지건업 4개사 6개 품목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기업들의 영동군 일라이트 상표권 사용에 대해 연간 판매액에 제품의 점유율과 기본율 2~3%을 곱해 사용료를 부담하는 영동군 수입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라누베·용궁일라이트는 일라이트가 함유된 클렌징 여드름케어 피부염 고급 SKIN5비누, 메덱스힐링은 일라이트를 다량 함유해 만든 건강 온열원적외선 면역력 강화 육각 패드에 상표권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아오스는 일라이트를 활용해 재배한 비린내가 없고 타우린, 철분등의 함유량이 높아진 콩나물, 천지건업은 일라이트가 함유된 새집증후군이 없는 친환경 페인트와 일라이트와 편백추출물 혼합 피부저자극 임상실험 인증 크림에 영동 일라이트 상표 마크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군은 2020년 4월 영동일라이트 ‘ILLITE’ 상표를 출원 후 2021년 10월 특허청 등록이 완료돼, 현재 일라이트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의 일라이트 상표 사용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영동 일라이트 상표에 대한 출원·등록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유망 기업들의 일라이트 활용 제품에 일라이트 상표 이미지를 사용함으로써 일라이트의 우수성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일라이트에 대한 인지도를 넓히고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군은 이번 협약이 일라이트가 영동군 미래 100년 먹거리로 자리 잡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른 일라이트 상표권 사용료는 군의 세외수입으로 들어가 일라이트 산업 발전의 기반 조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박세복 군수는 “일라이트에 관심을 가지고 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주는 기업들과 이번 상표 사용 협약을 하고 영동의 일라이트 우수성을 전국민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라이트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 항균효과, 유해물질 탈취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광물로, 영동군 지역에 5억t 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식물성장, 천연 화장품, 수처리제, 보조사료, 친환경 건축자재 등 각종 농·산업분야에 활용되며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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