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올해 하반기 홍콩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기존 KDB 홍콩법인 외 추가로 홍콩 지점을 설립할 것"이라며 "더블 포스트(double post)를 구축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홍콩법인은 투자은행(IB)센터 역할을 하고 홍콩 지점은 기업 금융과 자금 조달의 거점 점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의 홍콩 지점 신설은 아시아 지역 진출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산은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산은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티파파이낸스 인수에 이어 올해 초에는 미얀마 양곤 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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