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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법무법인 율촌 | 韓금융사 인도네시아 진출 ‘특급 법률 도우미’
기사입력 2020-10-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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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율촌 아시아팀 이명재(사진 오른쪽), 이태혁 외국 변호사. <윤관식 기자>
인구 2억7352만명 세계 4위, 국내총생산(GDP) 1조1192억달러 세계 16위, 국토 면적 1억9168만㏊ 세계 14위 국가가 어디일까.
인도네시아다.

숫자에서 금방 알 수 있듯,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의 맹주 중 한 곳이다.

베트남에 이어 국내 기업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신흥 국가기도 하다.


특히 국내 금융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보이지 않게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 있다.

법무법인 율촌이다.

국내 대표 4대 로펌 가운데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뒤 인수합병(M&A)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Bank Bukopin) 인수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부코핀은행 지분 68%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2018년 22% 지분을 취득했고 이후 주주 배정 유상증자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지분을 늘렸다.

1970년 설립된 부코핀은행은 412개 지점이 있는 네트워크가 촘촘한 금융사다.


율촌은 지난 9월 마무리된 KDB산업은행의 티파파이낸스(Tifa Finance) 인수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티파파이낸스는 1989년 설립된 종합금융사로 인도네시아 내 기업 리스(Lease)에 특화된 회사다.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만큼 이슬람 율법에 맞게 설계된 ‘시리아금융’을 포함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프라금융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 진출했다.


국경을 넘나드는 크로스보더(Cross border) M&A는 국내 M&A와는 비교할 수 없이 힘들다.

국가 간 법률과 규제, 문화가 달라 조율해야 할 사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금융사 인수도 마찬가지였다.

예를 들어 부코핀은행을 인수할 때는 한국계 금융사가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지분을 싸게 넘긴다는 인식도 걸림돌이었다.

현지 법률 연구로 적절한 M&A 해법을 찾는 일과 더불어 외국계 금융사의 적대적 M&A라는 부정적인 분위기를 해소하는 데 신경 써야 했다.

산업은행의 티파파이낸스 인수 때는 현지 리스 영업 관행이 국내와 달라 이를 조율하느라 애를 먹었다.


율촌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선전하는 비결은 탄탄한 구성원이다.

아시아팀은 M&A, 핀테크, 세금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협업의 달인’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사내 업무 협업은 물론 다른 국가 정부·기관·현지 로펌과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한다.

서울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이는 이태혁 외국 변호사다.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미국 ‘오릭헤링턴앤섯클리프’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1~2004년 율촌에서 근무했고 2008년 재합류해 아시아팀을 이끈다.

크로스보더 거래와 금융, 보험, 모빌리티 등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맹활약했다.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인수를 포함해 롯데카드, GS리테일의 인도네시아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또 한 명의 리더는 다국적 기업 경력이 탄탄한 이명재 외국 변호사다.

이 외국 변호사는 한국HP 법무 담당 헤드를 거쳤고, 2013년부터 4년간 알리안츠생명보험 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본업’인 변호사로 일했다.

기업 경력이 풍부한 만큼 크로스보더 M&A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세한 사항을 미리 챙기고 점검한다.

포스코케미칼, 서울보증보험, 삼성생명, 현대건설의 아시아 진출 때 법률 자문을 맡았다.

김선희 변호사도 부코핀은행, 티파파이낸스 인수 과정에서 역할이 컸다.

한국 변호사로서 인수 과정에서 한국 법률과 현지 법률 간 조율에 힘썼다.


[명순영 기자 msy@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81호 (2020.10.28~11.0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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