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언택트 시대…모바일과 TV로 간편하게 'U+tv 가족방송' 공개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번 추석에는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아쉬워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조상님에 대한 예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래도 가야할까"라고 고민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을 하지 않아도 먼 거리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요.
조금이나마 추석의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그 기술을 유재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거주하는 임대훈 씨.

명절에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을 찾아뵀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번 추석 연휴인 명절에 고향 방문을 고심하게 된 것입니다.

멀리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하고, 조상님께 예를 갖추지 못한다는 게 내심 불편했던 찰라, 임 씨는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바로 비대면 형식의 새로운 IT 서비스입니다.

▶ 인터뷰 : 임대훈 / 서울 용산구 이촌동
- "평소 회사에서 재택근무할 때 온라인으로 화상회의를 많이 했었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

스마트폰에 이 서비스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촬영하고 있는 화면이 일대일 생방송으로 중계가 가능합니다.

성묘나 벌초, 차례에 참여하지 못한 고객들은 고향에서 가족들이 보내준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이 서비스를 통해 부모님을 뵙지 못했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임대훈 / 서울 용산구 이촌동
- "온라인 차례를 이렇게 진행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생생했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는 느낌이 들었고, 앞으로도 명절 때가 아니더라도 평소 아이들 사진도 보여드리고 라이브도 보여드리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활용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도 반색하는 분위기.

평소 궁금했던 손자와 손녀들은 물론 자녀들의 안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정 내 있는 큰 TV화면을 통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임재광 / 충북 청주시 흥덕구
- "생각보다는 생동감 있고 좋았습니다. 리모콘을 사용해서 큰 화면으로 손주들의 모습도 보고 목소리도 들으니까 참 좋았습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내는 자녀와 TV를 보고 있는 부모님간에 대화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희용 /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 팀장
- "통신사에 관계 없이 스마트폰의 앱만 실행하면 즉시 바로 먼 거리에 있는 IPTV로 직접 생중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을텐데 그런 아쉬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는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을 대상으로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SK텔레콤은 자사의 5G·AI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영상통화와 한층 개선된 음성인식을 통한 기술로 비대면 만남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명절의 풍요로움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가운데 한층 개선된 IT 기술들이 고향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대신 전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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