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팬션 매몰 사고 현장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소방 방국은 팬션 현장에 쌓인 잔해물과 토사를 치우는 과정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검시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번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70대 팬션 주인 A씨의 딸인 30대 B씨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가평읍 산유리에서는 토사로 인해 펜션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습니다.

펜션에 있던 투숙객 등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현재 펜션 주인과 가족, 직원 등 4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펜션 주인과 그의 딸, 손자가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직전 빠져나온 직원의 진술에 따르면 40대 펜션 관계자 1명이 더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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