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박원순 미투에 극단 선택…서울시 9개월간 대행 체제, 오늘 서정협 부시장 향후 계획 등 발표/아시아서 삼성전자가 넘버원 브랜드…애플 등 제치고 9년 연속 최고 브랜드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10일) 오전 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장수 서울특별시장을 기록하던 박원순 시장의 임기는 3천180일에서 멈춰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왕성호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딸의 실종 신고 7시간만인 오늘 새벽에 북악산 인근에서 끝내 숨진채 발견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이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권한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오늘(10일) 오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서 부시장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정은 안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중단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 업무를 차질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민선 7기 임기는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로, 4년 임기의 절반인 약 2년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앞으로 서울시 행정은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 9개월간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이 치러지며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삼성전자가 아시아 브랜드 가운데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업인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과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닐슨(Nielsen)이 아시아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아시아 톱 1천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호주·싱가포르·태국 등 14개국에서 8천400명을 대상으로 가전·유통·식음료·금융 등 15개 주요 제품 항목에 대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2년부터 9년째 아시아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애플이 2위를 차지했고 파나소닉(3위), LG(4위), 네슬레(5위)가 뒤를 이었습니다.

LG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로 두계단이나 뛰어오르면서 지난해 4위였던 일본 기업 소니(6위)를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지속 가능한 브랜드', '휴대폰', 'TV', '스마트홈 기술' 분야를 포함한 총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 컴퓨터·태블릿, 홈 오디오·헤드폰, 주방가전,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는 2위를 했습니다.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 측은 설문 결과 발표 자료에서 삼성전자의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연속 1위 수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삼성의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혁신은 '갤럭시 폴드' 등 폴더블폰에 대한 투자였다며 이는 "(아이폰이 만든) 스마트폰의 모습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다"고 극찬했습니다.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이상철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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