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부동산세금 폭탄 던진다…"다주택자 종부세율 6% 인상" 유력 /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문 대통령, '소부장 2.0 전략' 선포

【 앵커멘트 】
정부가 이르면 내일(10일) 발표할 22번째 부동산 대책이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 인상, 양도소득세 부담 강화 등 세금 폭탄으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최대 6%까지 올리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당정이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당정이 이르면 내일 다주택자 종부세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합니다.

먼저 당정은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최고세율을 6%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입니다.

이는 현행 3.2%에서 두 배 가량 인상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12·16 대책에서 종부세율을 최고 4%까지 올리기로 했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기존 최고세율과 비교해 배에 가까운 인상인데다 12·16 대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상승이어서 시장의저항과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정은 또 다주택자가 내는 종부세 부담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엔 특정가액 이상의 과표 구간 조정 등의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이 등이 거론됩니다.

당정은 이르면 내일(10일)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한 뒤 7월 임시국회 중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오늘(9일)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하고, 소부장 공급망 관리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기 위한 '소부장 2.0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표 소부장 산업현장인 이천 SK하이닉스를 찾아 "오늘 발표하는 소부장 2.0 전략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세적인 대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소부장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있어야 한다"며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소·부·장 관리 품목을 기존 100개에서 338개로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기존 일본 의존 중심의 품목에서 산업 공급망에 필수적인 기술·안보 자립 품목으로 분야를 넓힌 것입니다.

차세대 기술 투자도 크게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바이오·미래 차 '빅3' 산업에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합니다.

또한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첨단투자지구 도입과 유턴기업 촉진, 국제사회 협력 강화 등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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