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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경기 관람하는 축구 팬들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를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세계 10개국 방송사에 K리그 중계권을, 해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3곳에 영상사용권을 판매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앞서 연맹은 지난해 12월 계약한 유럽 소재 스포츠중계권 판매업체 '스포츠
레이더'를 통해 K리그 콘텐츠의 해외 판매를 추진해온 바 있습니다.
K리그가 오는 5월 8일 개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K리그 콘텐츠의 해외 시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뉴스에이전시 등이 중계권 구매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K리그1, K리그2 및 승강 플
레이오프의 해외중계권 판매 독점권을 확보한 스포츠
레이더는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크로아티아 등 총 10개국에 중개권을 판매했습니다.
이밖에 싱가포르의 '더그아웃', 네덜란드의 '433', 영국의 '코파90' 등 축구 전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들도 스포츠
레이더를 활용해 K리그 영상사용권을 구매했습니다.
연맹은 지상파를 제외한 케이블방송, 뉴미디어와의 중계권 계약을 완료했으며, 중계편성 채널은 다음주 안에 발표할 방침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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