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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0% vs 독일 0.5%…코로나 치명률 20배 차이 왜?
기사입력 2020-03-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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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브레치아의 공중 병원에서 지난 13일 마스크를 착용한 환자들이 앉아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유럽 각국이 코로나 19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가별로 치명률이 큰 차이가 나고 있다.

가장 높은 이탈리아는 10% 넘어선 반면 독일은 0.5%정도에 그쳤다.

20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특히 독일의 치명률은 다른 대륙의 국가, 예를 들어 미국(약 1.4%), 중국(약 4%)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편이다.

한국의 치명률은 약 1.3%이다.


독일이 유독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은 것에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독일의 확진자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게 그 이유라고 전했다.

앞서 독일의 공중보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분석 등이 제기됐지만 초기 확산 양상이 그나마 치명률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은 코로나19 확진자의 82%가 60세 미만인 데 비해 이탈리아는 확진자의 74%가 50세 이상이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노년 인구(65세 이상) 비율이 각가 21%, 23%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런데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노년층을 피해 간 배경에는 독일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던 초기에 스키 리조트 등에서 확산되기 시작했고 대부분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독일에서도 사망자들의 평균 나이는 82세였다.

코로나 19의 80세 이상 치명률은 전세계 기준으로 보면 21.9%에 이른다.

독일은 현재 약3만3000명의 확진자가 있지만 위중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보건당국은 젊은층과 노년층 간에 직접 접촉으로 노년층 감염이 늘어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가족 만남을 직접 하지 말고 온라인과 편지를 통해 안부를 주고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탈리아는 불행하게도 인구 비율 그대로 고령층이 상당히 많이 감염됐고 이것이 높은 치명률로 이어졌다.

특히 이탈리아는 환자가 단시간에 급증하면서 보건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는 안좋은 상황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683명 늘어난 7503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가 7만438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10%를 넘었다.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치명률이 10%를 넘은 국가는 이탈리아가 유일하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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