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비건, 북한에 회동 제안…문 대통령 예방

【 앵커멘트 】
일본이 지난 7월 단행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두나라 통상당국의 대화가 시작했습니다.
24일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나라간 핵심 갈등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소식 보도국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석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화가 시작됐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일간 양국 통상 당국자간의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일본 도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정책대화는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핵심 갈등 현안을 협의하는 자리인데요.

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련 협의를 위한 한일 두나라의 수출관리 정책대화는 이번이 7번째로, 지난 2016년 6월 마지막으로 열린 뒤 중단됐다가 3년 6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번 대화는 오후 5시까지 예정되어 있는데요.

양 측에서 각각 8명씩 참석한 가운데, 이호현 산업통산자원부 무역정책국장과 이다 요이치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양국 수석 대표로 나섰습니다.

이번 대화의 의제는 민감기술 통제와 관련한 현황과 도전, 양국의 수출통제 시스템과 운용, 향후 추진방향 등 3가지가 사전 발표됐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일본의 수출 규제를 이전 상태로 복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대화를 통해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해 7월 이전의 상태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본 측은 그간 수출규제에 대해 한국의 무역관리 체제 운용 상황에 맞춰 자국이 결정할 문제라며 한국과 협의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 때문에 국장급 대화를 통해 이런 입장차를 어느 정도 좁힐 수 있을지 주목 됩니다.

【 앵커멘트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조금 전 부터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만남이 시작됐는데요.
북한에 대화를 제안했다고요?


【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조금 전인 11시부터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는데요.

그동안 여러 차례 우리나라를 찾은 비건 대표가 문 대통령을 단독 예방하는 것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으로, 두 나라가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입니다.

비건 대표는 앞서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건 특별대표는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는데요.

그는 미국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데드라인은 없다고 말하며, 북한은 자신과의 접촉 방법을 알 것이라며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또 비핵화 진전이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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