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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잭팟`, 파트너인 다국적 제약사 변심에 `휘청`
기사입력 2019-12-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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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기술 문제가 아닌 파트너사의 변심에 휘둘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34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6000원(2.01%) 하락한 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1회 투여 주사제형의 당뇨 신약 후보물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사들이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마친 뒤 직접 판매하지 않고 이를 대행할 파트너사를 물색한다는 소식이 이틀째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한미약품은 전일에도 주가가 6.88% 빠졌다.


폴 허드슨 사노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종양, 혈액병, 희귀병, 신경질환 등에 연구를 집중하고, 당뇨와 심혈관질환에 대해서는 연구를 중단하고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자체 출시하지 않고 판매 파트너사를 물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노피의 결정에 따라 한미약품이 받을 영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우선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과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를 재확인한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기술이 반환된 것도, 임상이 중단된 것도 아니다"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 5건은 모두 사노피가 완료할 예정이며 아직까지 유효성 부족이나 안전성 미흡과 같은 중단 사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3만원으로 대폭 하향하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주요 임상시험의 종료는 오는 2021년인 데다 사노피의 당뇨병 사업부를 책임질 만큼 시장 경쟁력이 우월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사노피로서는 불가피한 전략적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비슷한 주1회 투여하는 GLP-1제제는 이미 릴리의 트루리시티, 노보노디스크의 오제믹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경구 제형인 리벨서스까지 출시돼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최초의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제제 생산 기업인 메디톡스도 파트너사인 앨러간의 행보에 서구권 시장 진출 경쟁에서 후발주자인 대웅제약에 밀리게 됐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앨러간에 지난 2013년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제제 이노톡스를 기술수출했지만, 앨러간은 작년 말에서야 이노톡스에 대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이노톡스는 메디톡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제제다.


이노톡스의 글로벌 임상이 미뤄지고 있는 사이 보툴리눔톡신 제제 분야의 후발 주자인 대웅제약은 글로벌 임상에 집중해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데 이어 10월에는 유럽 집행위원회(EC)의 허가까지 받아냈다.


다만 매출 기준 글로벌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판매하는 애브비가 지난 6월 앨러간을 인수하면서 이노톡스의 임상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자가면역치료제인 휴미라 이후 성장동력이 없다는 약점을 안고 있는 애브비가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분석에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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