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IATA, 항공교육 확대 MOU…"국내 전문인력 양성 기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항공운수협회(IATA)와 '2020년도 IATA 공인 항공교육과정 확대 개설을 위한 운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10일 공사 인재개발원 회의실 열린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인재개발원장, IATA 홍대석 한국지사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IATA는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함께 항공분야 세계 3대 국제기구로 분류되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항공사 간 협의체로서 전 세계 292 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두고 항공산업 이슈 및 항공정책 관련 협의와 조정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사는 내년 IATA 공인 항공교육과정을 올해보다 3배 가량 확대해 공항 운영과 항공 보안·화물운송·물류 등 총 15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IATA 공인 항공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이 유일하다"며 "이번 IATA 인증 과정 확대 운영에 따라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물류기업 등 국내 항공산업 종사자들이 IATA 교육 이수를 위해 해외에 나갈 필요가 사라지는 등 국내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아·태지역에서 항공산업 분야 세계 3대 국제기구의 공인 교육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항공교육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이 유일합니다.

인재개발원은 지난 2009년 ACI 공인 교육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2012년 ICAO 공인 교육과정을 개설, 2015년부터 5년 연속 'ICAO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류진형 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 항공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확대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개도국 항공관계자를 대상으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등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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