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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RCEP 조속타결…FTA 후속협상 속도"
기사입력 2019-12-0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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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 인사 대화`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쩡페이옌 CCIEE 이사장,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이승환 기자]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을 공동 지지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 등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공동으로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 인사 대화'를 개최했다.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실질적 한중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양국 경제협력의 기본 방향으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협력'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협력' '대등한 입장에서 협업 관계 추진' 등을 제시한 선언문은 RCEP 조속 타결 지지, FTA 서비스·투자 부문 후속 협상 노력 강화, 지식재산권·기술 보호와 특허 도용 방지를 위한 노력 강화 등 구체적 협력 내용을 담았다.

또 환경 분야 협력과 위생 관련 산업 협력 강화, 민간 교류 활성화 등도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 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위원장인 쩡페이옌 CCIEE 이사장, 저우쯔쉐 중신국제집적회로(SMIC) 회장, 쥐웨이민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 사장, 쑨인환 이다그룹 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인과 정부 인사들은 자유무역을 확대하고 공동 노력을 통해 신산업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세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경제협력은 양국 관계의 중추이자 관계 전반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무역과 투자, 신산업 성장, 제3국 공동 진출 등 아직 협력해 나가야 할 분야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는 '글로벌 경제 전환기, 한중 경제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중국의 대외 개방 의지를 드러냈다.

추 대사는 "중국은 흔들림 없이 대외 개방을 추진해 한국을 포함한 각국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인 중한 양국이 상생 발전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추 대사는 특히 "제3국에서 중국이 감리·설계를, 한국이 시공을 맡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제3국 시장을 개척하는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인들이 경제협력 방안과 기업별 관심 사안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벌였다.


양국 주최 측은 내년에도 중국에서 제3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가오훙빙 부회장과 만나 자율주행 사업 협력 의지를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가오 부회장은 정 수석부회장에게 "알리바바가 자율주행을 비롯해 잘하는 부분이 많다.

현대차와 협업할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다음에 (알리바바를) 직접 찾아가 우리 사업 전반을 소개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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