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인 부부가 미국에서 세운 의류업체 '포에버21', 전 세계 800곳의 매장을 운영해 왔는데요.
포에버21이 파산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더 이상 한국에서도 포에버21을 만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저렴한 기본 아이템으로 유명한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전 세계 매장 350곳이 폐쇄되고, 직원 1천170명이 감원됩니다.

이는 전체 풀타임 근로자의 18%에 달하는 수준.

포에버21은 전세계 6천400여 명의 풀타임 직원과 2만 6천400여 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포에버21은 델라웨어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에버21은 온라인 시장 잠식 등으로 매출이 계속 줄었으며, 최근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포에버21 관계자는 "온라인 스토어는 오는 29일, 명동과 홍대 등 오프라인 매장은 다음달 24일부로 한국에서 완전히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포에버21 온라인 매장은 80% 재고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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