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보다 3천억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스마트폰 사업이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늘(8일) 2019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조 7천억 원.

이러한 실적 개선을 이끈 건 갤럭시노트10과 중가폰인 A시리즈 등 모바일 부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이주완 /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 "모바일 쪽(이 성장을 이끌었죠). 디스플레이도 기껏해야 2분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넘는 수준이고, 가전은 통상적으로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또 반도체도 가격 하락이 멈춘 게 9월이라 3분기에 충분히 (실적에) 반영되기 전이고요."

영업이익의 80%를 도맡아온 반도체 영업이익은 3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수준.

반도체의 경우 영업이익 4조 원이 넘어서야 하락국면에서 벗어난 걸로 판단하기 때문에, 아직은 성수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이면 삼성전자가 실적을 본격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내년 전망이 나쁘지 않아요. 영업이익 성장률이 20% 이상 될 걸로 다들 예상하고 있는 거라서. 상향 조정 쪽으로 최근에 돌아섰는데, (이 추세가) 지속될 거란 기대를 충분히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한 잠정실적은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통계치로, 사업 부문별 실적은 10월 말 확정실적에서 공시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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