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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복합불황 ⑤] 美 금리 또 내렸다…두달만에 0.25%P↓
기사입력 2019-09-1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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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연준은 17~18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2.00~2.25%에서 1.75~2.0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조치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10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은 향후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 쪽으로 정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우리가 오늘 내린 결정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는 한 가지"라며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불확실한 이슈"라며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욱더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파월 의장은 "그것(경기 하강)은 우리가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는 게 아니다"고 신중론을 폈다.


이와 관련해 연준 내부에서도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릭 로즌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이에 비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 위원 5명은 올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반면 7명은 한 차례 인하를, 5명은 한 차례 인상을 점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준에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제롬 파월과 연준은 또다시 실패했다"면서 "배짱도 없고, 감각도 없고, 비전도 없다.

끔찍한 소통자"라고 적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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