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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즈랩 "인공지능기술 빌려드립니다"
기사입력 2019-08-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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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에서 책을 읽어주는 '북튜버' A씨는 최근 방송에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매주 50쪽 분량의 원고를 녹음하는 게 고역이었는데 녹음을 대신 해주는 AI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

국내 스타트업 마인즈랩이 제공하는 '마음AI'라는 서비스였다.

월 9만9000원에 음성 AI·챗봇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방송에 음성 AI를 적용한 그는 이제 일일이 녹음을 하지 않아도 됐다.

자신의 목소리를 학습한 기계가 텍스트를 그대로 따라 읽었다.

A씨는 "AI는 대기업 같은 법인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했는데 나 같은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보니 AI가 정말 대중화된 것 같다"고 했다.


넷플릭스처럼 월정액을 내고 마음껏 AI를 사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서비스 '마음AI'가 인기다.

국내 스타트업 마인즈랩이 지난 7월 출시한 마음AI는 입소문을 타고 고객 146곳을 확보했다.

마인즈랩은 "유튜버, 동영상 강연을 제작하려는 교수 등 개인 고객 문의도 많다.

대형 정보기술(IT) 회사들과도 서비스 공급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올해 고객 500곳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가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2019 마음 AI 세미나'에서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마음AI는 매월 9만9000원을 내면 음성 인식·챗봇 등 AI 기술 8개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음AI는 음성 인식(STT), AI 보이스(TTS), 기계 독해(MRC), 텍스트 분류(XDC), 자연어 이해(NLU), 패턴 찾기(HMD), 문서 인식, 챗봇 등 8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보이스는 자신의 목소리와 흡사한 음성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사이 녹음하면 기계가 그 음성을 학습한다.

텍스트를 넣으면 곧잘 그 목소리로 발화를 한다.


매번 성우를 고용해 게임 내 대사를 입혀야 했던 글로벌 게임업체 B사는 마음AI를 통해서 AI 보이스를 도입해 성우를 채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 내 여러 음향을 녹음할 수 있었다.

B사 관계자는 "매번 게임에 맞는 성우를 구하느라 시간과 비용이 들었는데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니 월 10만원밖에 안 들었다.

편리하게 녹음해 제작비용의 80%를 절감했다"고 했다.


텍스트 분류 기술을 통해서는 문장을 AI가 이해하도록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스에 적용하면 뉴스 기사를 AI가 인식하고 기사 주제를 분류한다.

기계 독해는 주어진 텍스트를 독해하는 기능이다.

'분양가상한제' 기사를 주고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재건축 시장의 영향은'이라고 물으면 기사 내 단락을 찾아 답변을 찾아준다.


유태준 대표
마인즈랩은 이러한 기술을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에 간단히 적용시킬 수 있도록 AI 기술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제공한다.

그동안 API는 대부분 개별 상품으로 판매됐다.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각각 구매해 자사 사업에 적용해야 했다.

그러나 마인즈랩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해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누구나 AI를 쉽게 쓰도록 월정액 형태의 서비스를 구상했다.

중견·중소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AI 챗봇 서비스, 영어 교육,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로봇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2억원가량이던 매출은 110억원(2018년)으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로 한다.


마인즈랩 관계자는 "회사 직원이 150명 정도 되는데 그중 70%가 연구인력이다.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객사를 늘려나가면서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했다.


고지서 이미지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납부하는 것도 지원하고, 외화 지폐를 촬영하면 국가와 환율까지 확인해준다.

마인즈랩 시각지능 프레임워크가 적용된 서비스다.

금융권에서는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IT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카카오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 서비스가 하나은행의 AI 뱅킹 시스템 하이뱅킹이다.

음성으로 해외 송금, 공과금 납부를 할 수 있다.

또한 고지서 이미지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납부하는 것도 지원하며, 외화 지폐를 촬영하면 국가와 환율까지 확인해준다.

마인즈랩 시각지능 프레임워크가 적용된 서비스다.


실제 직원처럼 고객의 문의에 반응하는 현대해상 AI 음성봇에도 마인즈랩의 기술이 적용됐다.

공공분야에서는 서울시가 노후경유차 진입 방지에 마인즈랩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차량 인식 솔루션으로 노후경유차 차량번호를 인식해 서울 시내 노후경유차를 관리할 계획이다.


마인즈랩은 최근 화자별로 음성을 분류하는 '음성 분리 및 필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구글도 실제 구현체를 공개한 적은 없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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