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년을 맞아 국내 주요 철강업체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통상규제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인들은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 창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해외 통상규제와 수요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국내 철강 산업.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 등 악재는 수출의존도 45%인 철강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새해를 맞은 업계의 화두는'수출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이었습니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은 신년사에서 민·관이 함께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미래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정우 / 한국철강협회장
- "수출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매진해서 무역마찰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스마트화와 친환경화를 통해 차별성을 높이고 강건한 철강생태계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와 대기업-중소·중견기업간 스마트 제철소 기술 공유 등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수요 산업의 변화에 대응한 고부가 철강재 개발을 통해 범용 위주에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을 가속화 해나가야 합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에도 앞장서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등 2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부산에서 열린 조선해양인 신년회는 회원사 8곳의 CEO가 절반 가까이 불참하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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