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투자증권이 12년 만에 새 선장을 맞았습니다.
IB전문가인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12년 만에 CEO가 바뀐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신임 사장이 내건 기치는 '현장에 답이 있다'입니다.
27년간 IB에 몸 담았던 정 사장은 '영업현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일문 / 한국투자증권 사장
- "입사 이래 지금까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행동으로 실천해왔습니다. 나중에 제가 퇴임한 이후에는 후배들로부터 지구 100바퀴를 돈 영업을 열심한 선배였다는 말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정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3년 안에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정일문 / 한국투자증권 사장
- "올 한 해 보다 더 나은 사업계획을 달성하려면 미뤄 짐작컨데 리테일 부분에서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잘하고 있는지 IB나 자기 자본을 운용하는 파트에서 보다 좀 분발하게 되면 저희가 갖고 있는 목표치에 달성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정 사장은 또 디지털 금융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올 1분기나 2분기
카카오뱅크를 통해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발행어음 부당 대출 징계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일문 / 한국투자증권 사장
- "일단 금감원의 지적사항이 있었고요. 그 지적사항에 대해서 저희가 어떻게 일을 처리했는지 명확하게 저희 입장을 설명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러고도 문제가 있다고 하면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 수긍해야 하는 것 아니냐 싶습니다. "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