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설치한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과연 실질적인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치한 자본시장 활성화 특위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위원장은 최운열 의원이 맡았으며, 유동수·김병욱 의원은 물론, 대학교수와 업계 대표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특위는 지난 10일 한 차례 회의를 열었으며, 앞으로 2주마다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운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본시장에 관련된 모든 이슈를 다 드러내놓고 자본시장을 제대로 선진화시켜볼 계획입니다."

자본시장 특위는 우선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혁신기업에 자금 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자본시장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조만간 자산운용업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도 나올 예정입니다.

또 특위 활동에는 증권거래세 폐지나 인하도 주요 과제로 담깁니다.

실제로 최운열 의원과 김병욱 의원 등은 증권거래세 인하 법안을 발의하며 증권거래세 폐지나 인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정부와도 교감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달 국회 정무위에서 "증권거래세 폐지를 진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세법이 개정돼 주식 양도세 대상이 확대되면서 증권거래세는 이중과세 우려로 자본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황.

첫 발을 뗀 자본시장 특위가 산적한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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