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계획인데요.
신성장동력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 구상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안정 속 혁신'을 꾀하는 방향으로 사장단 임원 승진 인사를 치른 삼성전자.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에서도 그 맥을 같이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전장부품, 5G통신 등을 주력분야로 키울 예정이어서 관련 조직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일선 / CXO리서치 소장
-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연결되기 때문에 연관성이 큽니다.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화두이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위해 조직을 보강하고 강화해 나가는 부분이 충분히 생겨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직개편에 이어 상·하반기에 한번씩 열리는 글로벌전략회의가 오는 17일부터 진행됩니다.

글로벌전략회의는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해 성장동력 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연말 글로벌전략회의는 내년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구체화하면서 추진여부를 가늠하는 만큼 중요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와 소비자가전, IT모바일 등 주요 사업별로 나눠 진행되기 때문에 내년 도약을 위한 밑그림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일단 이 부회장은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공유하기보다 단순 격려 차원에서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기술전략회의에서 연구개발 관련 사안을 직접 챙겼던 만큼 내년도 사업을 구상하는 상황에서 참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중심으로 조직개편과 글로벌전략회의 등 새판짜기를 본격화하면서 어떤 전략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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