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20주년 기념 '리마스터' 공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출시 20년을 기념해 '리니지: 리마스터(Remastered)'를 공개했습니다.

김택진 대표는 오늘(29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20년간 만들어온 리니지가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한다"며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HD급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대폭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선보였습니다.

또 자동사냥 기능인 'PSS'(Play Support System)와 플레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뷰어 '엠 플레이어'(M-Player)를 도입했습니다.

이용자는 PSS를 통해 사냥터 이동과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플레이 중인 캐릭터의 각종 지표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또 리니지의 9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를 추가했습니다. 검사는 장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모든 클래스 가운데 가장 공격력이 높은 클래스로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은 "게임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리니지에 위험 증후도 있었지만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전투, 사냥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해 리니지만의 해법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전예약은 오늘(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했으며, 이용자는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