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화장품 기업이 상장하는 건데요.
중국 사드 이슈로 위축됐던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날 지 주목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우딘퓨쳐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입니다.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컨셉 기획부터 패키징, 용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 전반을 진행하는 ODM사업을 하는 것은 물론, 자체 브랜드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 인터뷰 : 최영욱 / 아우딘퓨쳐스 대표
- "생산부문인 공장, 15명 이상의 안정적인 디자인팀, 기초·메이크업 제품을 커버할 수 있는 연구소, 이 세 부분을 가지고 있는 있는 중소기업이 많지 않습니다. 제품 개발의 일관성, 스피드가 좋은 회사라고…"

아우딘퓨쳐스는 지난해 매출액 56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105억 원을 기록하며 2배 이상을 늘어났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해외 마케팅과 글로벌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데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영욱 / 아우딘퓨쳐스 대표
- "저희 회사 매출이 대부분 국내 매출이에요. 올해 하반기까지 내년까지 집중적으로 전념하고 있는 게 중국, 유럽, 미국 3대 나라에 대해 수출을 집중적으로 확대시키고 증가시키는 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사드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장 뒤 흥행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욱 / 아우딘퓨쳐스 대표
- "비즈니스를 18년 했다는 얘기는 일희일비하는 정도의 비즈니스의 역량이나 경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기나 이런 것들을 중요시하기보다는 빨리 상장해서 우리의 계획대로 가는 것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이지 않나…"

지난해 충주 공장에 메이크업 전용 라인을 구축한 이 회사는 오는 10월에는 2개의 메이크업 브랜드를 출시하고, 글로벌 유통사의 PB브랜드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아우딘퓨쳐스의 주당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6천~3만 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60억 원입니다.

다음 달 3일과 4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중 상장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