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가 이번해 안에 본격 출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아시아협력대화 행사에 참석해 AIIB의 57개 창립 회원국들과의 운영규정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AIIB가 연말 이전에 본격 출범하고 연내에 자금도 투입되는 등 정식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김권진 차장과 함께합니다.


질문1. AIIB 연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중신망은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 18일 푸젠성 푸저우에서 열린 아시아협력대화(ACD) - '일대일로' 공동건설'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AIIB의 57개 창립 회원국들과의 운영규정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류 부부장은 연말 이전에 운영 규정을 확정해 AIIB를 정식 출범시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문2. AIIB 출범 이후, 글로벌 경제의 패권 향방은?


-중국의 AIIB 지분율은 36.86%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추정대로 중국이 지분율을 획득할 경우 AIIB의 의결 기준을 64% 이상으로 정하면 중국의 거부권 행사가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AIIB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 대부분은 중국이 미국처럼 거부권을 가지는데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경제성장률 1년래 '최고치'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엔화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기업 수익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2.4%를 기록하며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4월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올린 후 곤두박질쳤던 경기가 뚜렷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 1. 일본 경제 회복세, 그 배경은?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끈 것은 내수 부문입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엔화가치 약세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이 투자를 꾸준히 늘리는데다 개인 소비도 0.4% 증가하는 등 내수가 경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포렉시트, 유럽위기 확산

유로존에서 그렉시트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포르투갈이 또 다른 문제아로 전락될 조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이 9월이나 10월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재정확대를 통한 복지확충을 외치는 좌파 정당의 집권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직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자칫 그리스처럼 포르투갈도 다시 재정위기 논란에 휩싸여 유로존을 탈퇴하는 일명 '포렉시트' 사태를 부르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1. 유로존에서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이 문제아로 떠오르고 있다고요?


-포르투갈이 오는 9월이나 10월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재정확대를 통한 복지확충을 외치는 좌파 정당의 집권 가능성이 부각되며 새로운 문제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긴축재정 폐지를 외치는 중도좌파 사회당의 지지율이 긴축을 추진해온 집권 연립여당을 근소한 차로 앞서면서 재정긴축 철회 문제로 채권단과 갈등을 빚었던 그리스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아빈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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