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카의 커넥티트카 기술이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시대가 본격화되면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기술 등을 통해 자동차를 하나의 모바일 기기로 활용하며 내비게이션을 통해 목적지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들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일부 관련 서비스가 외국에서는 일반화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는 미약한 수준입니다. 그만큼 아쉬움도 큰데요.

오늘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와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질문1. 현재 스마트카의 커넥티드카 기술을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대표적인 기술들이 있을까요?

-달리는 스마트폰, 또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 으로 불리는 스마트카의 커넥티드카 기술은 큰 폭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카를 네트워크와 연결해서, 사용자에게 도로나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고요.

주행 정보나 차량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분석을 통해서 사용자와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차량의 상태나 위치를 파악하는 서비스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술적으로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헤드 유닛을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네트워크와 접속하는 서비스와 자체적인 네트워크 모듈을 탑재해서 클라우드와 연결하는 서비스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럽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이콜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는데요.

사고 시의 긴급 통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량 외부에서도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점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측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 기술로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차량과 보행자를 연결하는 V2X 기술의 시범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카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질문2. 현재 헤드 유닛 관련 서비스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스마트카의 헤드 유닛은 오디오 데크에서, 내비게이션 기기로, 내비게이션 기기에서 헤드 유닛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헤드 유닛은 사용자와 스마트카를 이어주는 두뇌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헤드 유닛으로 불리고 있고요.

스마트카의 다양한 정보들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사용자의 입력을 받아서 스마트카의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클라우드와 연결하게 됩니다.


헤드 유닛 서비스로는 차량용 앱, 클라우드, 스마트폰 연결 서비스를 들 수 있는데요.

헤드 유닛으로 직접 차량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내비게이션, 음악, 라디오 앱이 인기를 끌고 있고요.

더 나가아서 사용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하고, 차량 상태를 분석하는 앱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연결서비스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을 연결하는 애플 카플레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스마트폰의 화면과 소리를 그대로 헤드 유닛에서 재현해 주는 미러링크 기술이 대표적입니다.

향후, 자동차사와 IT 사의 클라우드 경쟁이 예상되는 데요.

클라우드 자체에서 앞서 있는 IT 사와 차량 정보를 독점하는 자동차사 간의 클라우드 경쟁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질문3. 반면 우리나에서는 헤드유닛에서 내비게이션으로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헤드 유닛이라는 용어를 쓸 수 없을 만큼 외국에 비해서 2-3년 정도 서비스가 뒤쳐져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머물러 있는데요.

먼저, 국내 업체들도 상용화하지 않고 있고요.

수입 차량은 국내에 들어오면서, 헤드 유닛을 빼고, 내비게이션 기능만 넣어서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 본 차량용 앱 다운로드나 스마트폰 연결 등이 전혀 상용화되지 않고 있는 아쉬운 상황인데요.

IT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커넥티드카 기술이 모든 업체에 대해서 하향 평준화되어 있습니다.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방관, 점유율 증가에 취해 있는 수입차 업체들의 오만, 융합 산업에 대처하지 못하는 관련 부처의 방치가 종합적으로 만들어낸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피해는 소비자들과 관련 업체들이 겪게 됩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IT 이해도는 전세계적으로 최고로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소비자들이 헤드유닛으로 차량용 앱을 즐기거나, 스마트폰 앱을 즐길 때,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전화 연결에 만족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또한, 외국의 업체들이 차량용 앱 시장과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시장을 키워 가고 있을 때, 국내 업체들은 규모가 한정되어 있는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치열한 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질문4. 그야말로 기술이 몇 년 뒤처져 있는 상황인데요.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기 에는 어려운 건가요? 그렇다면 앞으로 국내 업체들이 어떤 방법을 모색행 될까요 ?

-자동차 업체와 관련 부처가 나서서 시장을 빨리 열어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앱 시장뿐만 아니라, 차량 자체에 대한 안전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도 직접 연결되는데요.

차량 정보들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분석되면서, 사고 원인 분석과 차량 기능 분석을 통해서 더욱 안전한 차량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때문에, 자동차사에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고요.

국내 업체들도 데이터 축적을 통해서 더욱 안전한 차량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업체들의 하향 평준화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정부정책도 필수적입니다.

현재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 자원부 등 관련 부처들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데요.

미래적인 융합 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모쪼록, 자동차업체와 관련 부처의 협력을 통해서, 뒤쳐져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관련 시장을 키워나가고, 전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갔으면 하고요.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카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창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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